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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MBTI 신봉자들이 넘쳐 나고 있어요.." 심리학자가 말하는 MBTI의 진실.

by 블루Q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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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MBTI라는 단어를 들어 본 적이 있습니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친구들 사이나, 연인 사이에서 MBTI가 무엇인지 질문을 받거나, 물어본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최근에는 취업시장에서도 MBTI 성향으로 채용여부를 가린다는 기사까지 나왔을 정도입니다.

 

그야말로 MBTI 열풍이라고 봐도 무방한 대한민국. 그런데 과연 MBTI는 과연 얼마나 믿을만 할까요?

 

'심리읽어드립니다'에 출현하신 김경일 교수가 언급한 MBTI에 대한 의견을 알아봅시다. 

 

출처: 사피엔스 스튜디오

 

사실 MBTI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사회에 큰 열풍이 불진 않았는데요.그런데 왜  하필 요즘 시대에서 열풍이 불기 시작했을까요?

 

" 옳고 그름을 떠나 매력적일 수 밖에"

 

사람의 성격이라는 것은 사실 쉽고 빠르게 평가할 수 있는 요소는 아닙니다. 그러나, MBTI를 통해서는 단어 하나로 압축이 되기 때문에 빠르게 돌아가는 요즘 사회에서 유행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MBTI 유래?

출처: 사피엔스 스튜디오

MBTI 이론은 1900년 대 초 정신분석학자 '칼 융'의 이론을 기반으로 개발 됐습니다. 

 

그러나 당시 이론을 만든 '칼 융' 조차도 "완전히 외향적인 인간과 완전히 내향적인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따라서 지금 16가지 유형으로 성격을 구분하고 외향이냐 내향이냐로 나뉘는 것은 지나친 일반화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애초에 이 MBTI 검사는 심리학자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캐서린 쿡 브릭스'라는 엄마가 홈 스쿨링을 하는 딸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에게 인간의 성격의 다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분류한 일종의 '게임'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신뢰도와 타당도

출처: 사피엔스 스튜디오

신뢰도는 여러 번 검사해도 변하지 않는 것. 즉 기분 상태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 않아야 합니다.

 

타당도는 '적절성'과 '정확성'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즉, 그 검사를 사용하는 곳이 타당한 지를 보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MBTI는 사실 '재미'로 보는 것인데, 이를 이용하여 사람의 많은 부분을 판단하는 거 자체는 '타당도'에 맞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사피엔스 스튜디오

 

"MBTI가 엉망 진창이라고 말씀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MBTI 검사를 통해 볼 수 있는 것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거 하나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면? 심지어 미래를 보는 검사를 본다면 타당도 차원에서 심각한 문제입니다."

 

"게다가 MBTI는 최근 상태에 따라 답변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출처: 사피엔스 스튜디오

MBTI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최근 몇 년 동안 어떤 사회적 모습으로 '주로' 살았는가 

 

김경일 교수가 말하시길, MBTI를 활용할 때는 위와 같은 수준 정도로만 활용하길 권합니다.

 

이를 이용해 그 사람의 '본질', '기질', '미래' 등을 판단하는 '오용'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합니다.

 

또한 우리가 '인터넷'에서 흔히 하는 그 검사의 경우 '저작권'문제로 인해 실제 MBTI 검사에서 하는 문항에 비해서 생략된 내용도 많이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출처: 사피엔스 스튜디오
출처: 사피엔스 스튜디오

사실 사람의 성격을 잘 알 수 있는 것은 상대방과 '대화'를 통해서 입니다. 무엇을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 지 시간을 들여야만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죠.

 

하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쉽고 빠르게 알고 싶다는 생각에 MBTI에 대해 다소 과몰입하는 모습이 많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쉽고 빠르게 사람을 파악하고 싶은 건 당연 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값싸고 빠른 음식에 익숙해지면 비싸고 정성 들인 음식에 흥미를 잃거나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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